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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과-북한의-형사가-범인을-뒤쫓고-있다
    [공조1] 영화 포스터

    2022년 9월 7일에 '공조 2'가 상영되어 높은 관객수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공조 1'이 상영 후 5년 만에 후속작이 나오면서 전작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쿠팡 플레이'를 통해 다시 감상하고 줄거리와 평가 등에 대해 포스팅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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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故 김주혁 님이 마지막으로 받은 연기상 영화

      영화에는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임윤아', '전국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였고, 코미디와 액션이 합쳐진 영화입니다. 이번에 감상할 때 기억에 남는 배우는 먼저 '현빈'입니다. 이 영화에서 북한 군인으로 나온 '현빈'은 평양말을 사용하는데, 직접 북한 선생님께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 이후 2년 뒤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북한 군인으로 출연하였는데, 이 정도면 북한군 전문 배우인듯합니다. 특히 두 작품에서 모두 북한군의 상사로 '전국환'님과 연기를 하여 눈길이 갔습니다. 그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배우는 '김주혁' 배우님이고, 그의 연기를 보고 안타까움이 많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서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제1회 서울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사흘 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여 이 것이 생애 마지막으로 받은 영화 부문 연기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웠습니다. 수상소감에서는 연기 20년 만에 처음 받는 상이라고 했고, 돌아가신 부모님이 주신 상이라고 생각이 들어 의미가 깊다고 하셨는데, 좋아했던 배우를 다시 보이 그 당시의 슬픔이 다시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시놉시스)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한에서 공조수사를 하는 형사 이야기

      범죄조직이 북한에 위치한 위조지폐 제조공장을 습격하고, '림철령'(현빈)은 지원을 기다리라는 '차기성'(김주혁)의 명령을 무시하고 범죄조직과 대치하다 결국 '차기성'의 배신으로 동료와 아내를 잃습니다. 이에 '림철령'은 반역자를 잡기 위해 한국으로 갑니다. 북한은 위조지폐 사업을 비밀에 부치기 위해 살인범을 잡는다는 사실만 남한에 알려주고 협조를 요청했고, '림철령'을 남한에 보냅니다. 같은 시각 대한민국의 강력계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위장 및 잠복근무 중 가까스로 만난 범인과 추격전을 벌였지만 딸 '강연아'의 연락을 받으며 범인을 놓치게 됩니다. 이에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강진태'에게 '표 반장'은 정직 처분을 만회할 수 있는 제안을 합니다. 북한에서 내려오는 '림철령'을 감시하는 형사를 하라는 제안입니다. 이렇게 만난 두 사람은 공조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림철령'은 매사에 여유로워 보이는 '강진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혼자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강진태' 역시 자신을 재빠르게 버리고 달아나는 '림철령'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표 반장'이 압박을 가하며 일을 재촉하자 '림철령'을 더 면밀히 감시할 목적으로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강진태'의 아내와 처제, 딸이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을 본 '림철령'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합니다. 한편, '차기성'은 DS그룹의 '윤 회장'과 위조화폐 동판을 거래하지만 '윤 회장'이 머리를 굴려 동판 가격을 깎으려 하자 그를 살해합니다. 부하들과 함께 '윤 회장'의 부하들을 살해한 뒤 DS그룹의 시설을 통해 동판으로 위조지폐를 찍어내려고 했지만 '림철령'이 침입해 '차기성'의 부하들을 공격했고, '림철령'과 '강진태'는 추격 끝에 동판을 되찾았지만 '차기성'을 놓쳤습니다. '림철령'에게 동판을 넘기고 집으로 돌아가던 '강진태'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차기성'이 부인과 딸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차기성'은 '강진태'에게 동판을 발전소로 가져오면 아내와 딸을 살려주겠다고 제안했고, '강진태'는 '림철령'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림철령'은 남한 형사의 가족을 돕기 위해 보안대장의 허가를 받고 '강진태'에게 향합니다. 발전소에 도착한 '강진태'는 폭탄에 묶인 가족을 풀어달라고 애원했고, '림철령'의 도움으로 무사히 풀려나 발전소를 떠났습니다. 홀로 남아 싸우는 '림철영'을 걱정하던 '강진태'는 아내와 딸에게 허락을 받고 전화로 경찰에 상황을 알린 뒤 다시 발전소를 향했습니다. 그리고 범죄조직에 맞서고 있는 '림철령'과 합류해 '차기성'의 일행을 무너뜨리고, 동판을 가지고 탈출하려는 '차기성'을 잡는 데 성공합니다. 이 모든 일이 끝나고 '림철령'과 '강진태'는 서로에게 동판을 건네다가 바다에 던져 버립니다. 그 후 엔딩 크레딧에 에필로그가 나오는데, 사건 발생 1년 후 진태는 북한에 가서 오랜만에 '림철령'과 재회하고, "여전히 못생겼다"라고 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특징) 코미디와 액션 사이의 경계가 불분명한 영화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781만 명의 관객이 선택하였지만 관객의 평가와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가족영화로 보기 쉽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지만 후반부의 완성도 측면에서 혹평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허풍과 억지적인 영화'라든지, '올드한 남북 영화'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박민영'(임윤아)는 초반에는 '림철령'에게 호감을 보이다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가족이 납치당할 때도 없어 몰입하지 못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만 액션신은 괜찮다는 의견도 있고 '현빈'의 멋진 장면이 많이 나와 눈이 즐거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코미디와 액션이 반으로 섞여 있어 경계가 불분명하고 스토리도 완성도가 떨어졌지만, 코믹과 액션 파트를 각각 담당한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무난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속편에서는 북한군 '림철영'(현빈)과 한국형사'강진태'(유해진)를 비롯해 연기에 능한 미국 FBI의 '잭'(다니엘 헤니)과 악당 '장명준'(진선규)의 조합이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후속 편에서는 전작에서 아쉬웠던 스토리의 완성도가 보완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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